어젠 잠 못 이루는 밤이었어
늦잠을 잔 탓도 있겠지만
심한 sentiment
옛날 생각이 너무 나더군
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들어서는,
어쩜 그렇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지,
나는 바보다 싶기도 하고
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면서
눈물도 나고
하지 못했던 말들
대체
왜 그랬던거에요?
라는 한마디를
다짐의 다짐을 하고서도
침 한번 꾹 삼키면서
말도 꾹 다 삼켜버리고
그랬던 것들이
벌써 일년 이년 삼년 오년 칠년
막 이렇게 지났다니
믿을수가 없어 고칠수도 없고
하하
그저 말대로 I should seize the day
I gotta do what I gotta do
필요한 건 관대 여유 친절과 부드러운 말 한마디인데
널뛰기를 뛰듯 왔다갔다하는 이 감정의 기복은
떨어지는 빗방울 따라 같이 떨어지고
찡그린 하늘만큼 얼굴을 찡그리고
섭씨 100도근처에서 끓는 물 처럼 확 끓어버리고
에어컨을 틀어버리면 cool이아닌 cold가 되어버리니
그래도 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고
하는 순간도 있는거지
감정백만가지
가볍게 더 가볍게
깃털보다 더 가벼운 발걸음이 되어라
날다 날다 지치면
무중력공간에 가고 싶다
그래 난 옛날부터 우주가 좋았다
그리고 옛날부터 높은곳이 좋았지
페루에 가서 살자니 고산병이 걱정되지만
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가
앞으로가 두려워서 발을 앞으로 못 내밀라고
그렇진 않잖아
나는 우뚝 설 줄 아는데 앞으로 내미는 걸
두려워하면 어떡해
일을 저질러 놓고 두려워 하고 후회하는 건
그건 아니잖아
resposiblitat
날카롭지 않게 blunt
뭉뚝한 연필을 항상 날카롭게 할 필요는
없다
Sunday, May 18, 20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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